[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관내 쓰레기 배출장소 53개소에 고보조명을 추가 설치하며 적극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에 나섰다.

고보조명은 문구나 그림이 새겨진 필름을 조명에 넣어 야간에 바닥이나 벽에 비추는 방식의 조명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상습 불법투기 쓰레기 배출장소 60개소에 고보조명을 설치한 바 있다.

이어 올해 53개소 추가 설치를 완료한 시는 총 113개소의 쓰레기 배출장소에 설치된 고보조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활쓰레기 종류별 배출 방법 안내’, ‘종량제 봉투 사용은 시민의 의무입니다’, ‘도시미관을 위해 일몰 후 배출’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당신은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괜찮을 거예요’ 등 응원 문구와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와 24시간 정신건강 상담 전화번호(☏1577-0199)를 적은 그림도 담아 자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효과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고보조명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의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불법투기 감시용 CCTV 15대와 쓰레기 거점 수거 시설인 클린하우스 60개소 추가 설치에 나서는 등 도시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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