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본산단내 600억 들여 이온교환막 생산공장 건립…260명 고용창출 기대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조병옥(오른쪽) 음성군수,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전영옥 대표이사가 25일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성본산단 내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조병옥(오른쪽) 음성군수,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전영옥 대표이사가 25일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성본산단 내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청북도와 음성군이 25일 도청에서 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전영옥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3만3천58㎡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신규사업인 양·음이온교환막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2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군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적극 지원은 물론,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장비 구매와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경기 활력을 위해 최대한 힘쓰기로 협약했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2005년 10월 청주시 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4대 소재인 미세다공성 분리막 필름을 개발·제조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 미세다공성 분리막 필름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또 신규 사업인 양·음 이온교환막은 에너지 저장장치, 고분자 전해질형 수전해,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 등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요소로, 양이온과 음이온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는 고분자 기능성 분리막이다.

높은 이온 교환성능을 기본으로 확보하고 저항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고객의 수요에 따른 맞춤생산(Custermizing)을 할 예정이다.

현재 이온교환막은 해외제품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된 제품이 전무한 실정으로, 더블유스코프코리아㈜에서 국내 최초로 제품 생산 및 판매 시 기업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와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 음성군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전영옥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군은 신성장산업 중심지로서 도약을 위해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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