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 대상자 대폭 확대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군민 감염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태안군은 기존 만 60세 이상이던 4차접종 대상자를 △만 50세 이상(63~72년생) △만 18~49세 중 기저질환자 △18세 이상 중 감염취약시설(장애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 완료자까지 확대해 18일부터 접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자 확대 조치는 최근 접종효과 감소 및 자연면역 저하 등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감염재생산지수 상승과 신종변이(BA.5) 우세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4차 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군민 등 1만여 명이 추가돼 총 3만 4천 명에 달하며, 위탁의료기관 23개소를 지정해 군민들이 적기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120일)이 지났거나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경우 4차접종이 가능하고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신이다.

7월 18일부터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의 경우 보건의료원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및 접종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8월 1일 이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4차접종 콜센터를 운영해왔고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 2년여 간 빈틈 없는 방역대책 추진에 나서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백신 접종률은 18일 현재 △1차 92.4%(5만 6612명) △2차 91.6%(5만 6154명) △3차 76.9%(4만 7104명) △4차 19.2%(1만1천805명)로, 4차 접종률의 경우 전국(9%) 및 충남(11.4%)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