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대구농산, 300억 투자 맞손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은 대구농산(주)이 황간물류단지에 3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하고 21일 협약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탁양훈 대구농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구농산은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곡물 가공·도매 업체로 국내 굴지의 기업체(CJ·쿠팡)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콩·팥·잡곡 등 곡물 가공·유통 분야에서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 업체는 국토 중심에 위치하고 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인접한 영동군의 지리적 장점 활용과 영동의 고품질 농산물을 이용한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황간물류단지 내 1만7천358㎡의 부지에 2025년까지 농산물 가공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군은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60여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업체에서도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농산품을 가공·유통해 영동군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