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 성정2동(동장 금구연)이 도로변 잡초 완전 제거에 나섰다.

지난 18일 성정2동 직원과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애희) 회원 등 40명은 축구센터 인접 도로와 가구거리 도로 인도의 잡초 뽑기를 실시했다.

인도 위 잡초는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나와 예초기를 이용해 제거하기 곤란하며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뽑을 수밖에 없어 골칫거리다.

이에 참여자들은 호미와 송곳 등을 이용해 풀을 뽑았으며, 풀과 함께 딸려 나온 흙들은 빗자루로 쓸어 깨끗이 정리했다. 잡초는 바랭이와 질경이 등 깊숙이 뿌리가 박혀 잘 뽑히지 않은 식물이 많았다. 참여자 중에는 두 손으로 힘을 주어 뽑다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 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2022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기 일부가 관내 축구센터에서 개최됨에 따라 깨끗한 성정2동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추진됐다.

금구연 성정2동장은 “장마철을 맞아 잡초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잡초의 세력이 수그러드는 9월까지 수시로 행사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애희 성정2동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무더위에도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풀이 제거된 깨끗한 인도를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성정2동장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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