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5264건 집계…전년대비 13.6% 증가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올해 상반기 충북 도민에게 하루 평균 412회의 소방 서비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소방본부의 상반기 소방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7만5천26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4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6천240건)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1만739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207억6천200만원에 달한다.

장소별 현황을 보면 주택 화재가 180건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야외 174건(21.2%), 자동차 103건(12.5%), 공장 50건(6.1%) 등의 순이었다.

또 소방에선 7천832건을 출동해 1천290명을 구조했다.

사고 유형은 교통사고 342명(26.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승강기 201명(15.6%), 기타 525명(40.7%) 등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43.3건 출동해 7.1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급은 5만5천530건으로 3만50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 관련 질병 이송 건수는 2만92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천748명)보다 24.9% 증가했다. 하루 평균 306.8건 출동해 168.6명을 이송했다.

생활안전출동은 1천163건으로 동물처리가 4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벌집제거 204건, 비화재보처리 199건, 잠금장치 1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 활동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도민의 외부활동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방 관계자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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