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프랑스 작가 초청 전시회
파스칼 쁘제·박계훈 작가 참여…작가와의 대화도 마련

박계훈 作, ‘12명의 성난 사람들, 장대비, 인상의 빛’, 2022, 장지에 오일스틱, 아크릴, 오리기, 100×144cm.
박계훈 作, ‘12명의 성난 사람들, 장대비, 인상의 빛’, 2022, 장지에 오일스틱, 아크릴, 오리기, 100×144cm.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이상봉 관장)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프랑스 아쉬뒤시에즈 미술센터(L’H du Siege)와 지역 창작자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 전시를 개최한다.

5월에 입주한 아쉬뒤시에즈 미술센터의 추천 작가 파스칼 쁘제(Pascal Pesez)는 ‘잠재한 형태들의 자리’ 전시를 미술창작스튜디오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파스칼 쁘제 作, ‘잠재한 형태들의 자리’, 2022, 캔버스에 목탄과 유채, 175×150cm.
파스칼 쁘제 作, ‘잠재한 형태들의 자리’, 2022, 캔버스에 목탄과 유채, 175×150cm.

 

이번 전시에서는 청주에 3개월여 동안 머물면서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총 53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세기 유럽의 서정추상 계열을 연상케 하는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형태들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올해 9월 청주를 대표해서 아쉬뒤시에즈 미술센터에 입주할 박계훈 작가는 ‘정물화 또한 죽는다’ 전시를 미술창작스튜디오 윈도우 갤러리와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가 지속하고 있는 종이 오리기 작업을 기반으로 회화에서부터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무채색을 벗어나 다양한 색감을 사용한 신작에 주목할만하다.

전시 연계 행사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양 기관을 대표하는 교류 창작자 파스칼 쁘제와 박계훈 작가의 작품 세계와 전시 소감 등을 공유하는 작가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 이상봉 관장은 “이번 국제교류 전시는 양 기관을 대표하는 작가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및 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의 예술가들에게 국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043-20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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