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니 공무원 초청연수 개회식…내달 20일까지 진행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환경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수자원공사·도로공사와 함께 18일 대전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연수 개회식’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행복청과 KOICA의 협업 기획 및 LH·수자원공사·도로공사의 공동시행으로 성사됐다.

초청연수의 성공여부는 2019년 MOU 체결 이후 꾸준히 쌓아올린 한국정부의 신뢰 유지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만료되는 MOU를 재차 체결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했다.

행복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이 축적해온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노하우와 행정수도 개발 경험을 전수해 인도네시아 공무원의 폭넓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의 신수도 개발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추진해왔다.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35일 동안 진행되는 초청연수는 스마트도시 건설, 행복도시 건설, 스마트 물 관리, 스마트 교통·인프라 4개의 모듈로 구성,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전문가 인터뷰, 패널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행복청은 행정도시 건설 경험을 전수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및 도시설계, 교통계획, 스마트시티 정책 중심의 강의와 행복도시 현장견학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LH는 신도시 개발과 공공주택 건설을 포함한 주거복지 서비스,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적용기술 주제에 대한 강의와 현장견학 제공 및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국가 간 협력을 위한 논의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수자원공사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에서부터 물재해 관리, 상수도, 환경영향평가,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시범단지를 직접 견학한다.

도로공사는 스마트 도로·교통 분야를 담당해 고속도로, 스마트 건설 기술, 지능형 교통시스템, 교량, 도로터널, 도로포장 등 한국의 도로 교통 정책과 도로 인프라 구축 기술을 전수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수도 건설을 위한 다양한 개발 전략을 도출하고 국가정책 사업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요 행복청 차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계기로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향후 MOU 체결로 성과를 이어나가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기업이 신수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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