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학기부터 적용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도교육감이 학교급식 식품비를 5.6%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식재료 가격이 폭등한 데다 현재 급식 단가로는 양질의 식재료 구매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14일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난해보다 3.8% 인상했지만 고물가 행진이 이어져 일선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단가 인상은 1인당 하루 평균 초등학교 144원, 중학교 159원, 고등학교 179원, 특수학교는 220원이다. 오는 9월 2학기 개학부터 적용한다.

식품비 5.6% 인상에 따른 소요 예산은 19억8천만원 정도다. 도와 시·군이 15억원(75.7%), 도교육청이 4억8천만원(24.3%)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식품비 인상 합의는 민선 8기 도와 도교육청의 협치 행정을 실천한 첫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