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이정범 의원(국민의힘·충주2)이 13일 도내 비청주권 지역에 대한 인구 감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괴산과 단양, 보은, 영동, 옥천, 제천 등 6개 지자체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청주권의 인구 감소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떠오른 것은 오래된 일”이라며 “교통, 의료, 교육 등 공공 서비스 인프라 접근이 어려워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지역 내 생산성 인구 유출은 가속화되는 악순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와 비청주,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통해 ‘함께하는 충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AI(인공지능) 영재고 북부권 유치 △충북 소방학교 북부권 유치와 공공기관 비청주권 이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간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는 충북 경쟁력 하락의 중대한 원인”이라며 “도내 균형 발전을 위해 민·관 모두가 고민하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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