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 규모…농가 인력난 해소 기대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배치를 완료했다. 배치 인원은 120명으로 충남 최대 규모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입국한 근로자들이다.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 위주로 농가 26곳과 세도 농협에 배치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계절근로(농가매칭) 75명, 공공형 계절근로(시범사업) 45명으로 나뉜다.

배치 농가들 사이에선 이번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통해 안심하고 인력을 활용하게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전 필리핀 코르도바시와 함께 철저한 이탈 방지 계획을 세워놨다. 현지 보증금(인당 150달러) 예치 △무단출국 시 필리핀 출입국관리소 통보 등 대책이다. 덕분에 현재까지 부여군에서 무단이탈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최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계절근로자 사업’도 개시했다. 부여군 거주 결혼이민자들의 4촌 이내 친인척을 초청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지난 8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42가정에서 113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근로자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