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전수평가로 되돌려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충북도교육청은 전수평가를 통해 일관되고 객관적인 학력 진단을 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중위권 학생 비율은 감소하고 최하위권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했다”며 “전수평가를 표집평가로 바꾼 2017년부터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교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 2017년 9.9%, 2018년 10.4%, 2020년 13.5%, 2021년 14%를 웃도는 수준이 됐다”면서 “교육부는 평가대상을 연차적으로 늘리고, 전문가들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평가로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교육감은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학력 신장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며 “시험으로 줄 세웠던 과거의 일제고사 평가방식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하게 진단해 떨어진 충북 학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관련 정책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나타내기 힘들다”며 “차근차근 준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심과 의견개진 등 큰 틀에서 충북교육을 위해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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