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은 올 4/4분기 경기전망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도내 중소기업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경기동향’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경영전반에 대해 경기호전 8.8%, 보통 48.5%, 경기둔화 42.7%로 나타났다.

또 향후 4·4분기 전망에 대해 경기호전 24.1%, 보통 40.0%, 경기둔화 35.9%로 답했다.

4/4분기 생산부문 전망은 증가 21.6%, 보통 44.8%, 감소 33.6%로 응답했으며 내수판매는 증가 18.9%, 보통 44.7%, 감소 36.4%로 조사됐다.

자금부문은 올 8월까지 원활 6%, 보통 60.2%, 곤란 33.8%로 나타났으며 4·4분기에는 원활 12.7%, 보통 49.2%, 곤란 38.1%로 응답했다.

내수판매에 있어 주된 애로요인으로 국내 수요위축 35.1%, 거래처 발주량 감소 26.6%, 업체간 과당경쟁 21.0%, 가격경쟁력 저하 12.5% 순으로 답했다.

수출부문은 해외시장 침체 42.1%, 가격경쟁력 저하 21.1%, 후발국의 시장잠식 17.5%, 국내업체간 과다경쟁 12.3%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금부문은 판매부진 32.9%, 판매대금 회수지연 25.2%,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금융비용 증가 21.2%, 적기 자금차입곤란 12.2% 등으로 손꼽았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수요감소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한 신규 수요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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