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제 부총리·지역 국회의원 등 만나 현안 해결 협조 요청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현안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현안 협조를 요청했다.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 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취임 후 9일 만에 지역 국회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을 차례로 만났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정부 서울청사 부총리 실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내년 충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 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은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탄소포집활용(CCU) 연구개발 실증센터 구축 △홍성 역세권 개발 △충남 산업단지 대개조 등 7건이다.

또 △GTX-C 노선 천안 아산 연장 △충청내륙철도(삽교∼서대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조치원)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울진) 건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과 관련해서는 국가계획 수정 반영하거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과 관련해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조기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충청권을 아우르는 국제적 전 시공간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국비 70억 원 반영을,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은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위치해 있고, 온실가스 배출 1위 지역인 충남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에 담아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선 8일 대통령 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예산액과 종사자 수가 큰 대형 공공기관이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이와 함께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충남이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만남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정책설명회 자리에서 가졌다.

현안 및 정부예산 확보 방안 모색, 충남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연 이날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도는 서해선 경부고속선 열결 등 신규 사업 20건,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병원 설립 등 계속 사업 20건, GTX-C 노선 천안 아산 연장 등 지역 현안 사업 15건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앞선 지난달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충남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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