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내년도에 입학하는 대전 7개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부터 11개학과를 신산업 유망분야 중심 학과로 개편한다.

주요학과 개편을 보면 코레일 등 철도 관련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에 대비해 충남기계고에 철도차량과와 스마트시티과가 대전생활과학고에 철도전기신호과와 철도건축시설과가 새롭게 개편된다.

또 스마트팩토리와 반도체분야 산업인력양성을 위해 충남기계고에 스마트융합기기계과, 동아마이스터고에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를 설치한다.

신산업 유망분야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1인 미디어시대를 대비해 대전국제통상고에 크리에이터과가 신설되고 AI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대덕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는 1개 학급을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한다.

반려동물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전대성여상에 반려동물산업경영과도 신설된다.

대전여자상에는 IT콘텐츠과가 스마트경영과로 개편된다.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학과개편 관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동아마이스터고 스마트기계과 △충남기계공고 스마트설비과 △대전전자디자인고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와 스마트기계과 △대전신일여고 카페파티셰과가 선정됐다.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학과들은 내년 학과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실습실 환경 구축과 기자재, 교원연수 지원 등으로 총 2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한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미래직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과개편을 통해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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