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삭발투쟁·단식 등 동참 예고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충북지역 일선 경찰관들이 릴레이 삭발투쟁과 단식 등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 등 경찰관 4명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삭발식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 흥덕·청원경찰서 직장협의회는 경찰청과 행안부 청사 일원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두 경찰서 직협은 이미 경찰에 옥외집회(시위·행진) 신고서를 낸 상태다.

흥덕서 직협은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 집회를 한다.

청원서 직협은 같은 날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세종시 행안부 본관 정문과 별관 두 곳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목적은 경찰국 설치 반대 관철을 통한 국민 인권보호와 경찰 중립성 확보다. 집회에 참여하는 민 협의회장은 단식 투쟁도 할 예정이다.

민관기 흥덕서 직협 회장은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인해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지난 아픈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찰국 신설 정책을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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