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이춘희 시장을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며 환송하고 있다.
지난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이춘희 시장을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며 환송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제2대와 제3대 세종시장을 지낸 이춘희 시장이 30일 이임식을 갖고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후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이임식에 참석했다.

이임식은 △시민 메시지 영상 △주요업적 소개 △헌시 낭독 △재임 기념패 증정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이임사에서 “시민 여러분의 한없는 사랑과 지지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며 “그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기 위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누군가 어떤 세종시를 만들었느냐라고 묻는다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었다고 답하고 싶다”며 “내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세종시장님께서도 여러분을 믿고 행정수도를 넘어 ‘진짜 수도 실현’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임식 후에는 청사 1층에서 세종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갖는 등 간단한 환송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2014년 7월 1일 제2대 세종시장에 취임한 이후 제3대 세종시장에 당선되면서 총 8년간 세종시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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