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p↓…주식·채권 줄줄이 하락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올해 4월 말 현재 -3.79%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수익률보다 1.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3.79%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수익률(-3.82%)보단 소폭 개선된 수준이지만 전월인 3월 말 수익률(-2.66%)에 비해 1.13%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7.52%, 해외주식 -6.03%, 국내채권 -4.20%, 해외채권 -0.65%, 대체투자 5.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가속화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수익률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인 코스피는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9.49%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은 같은 기간 11.14%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08% 올랐다.

국내외 채권은 미 연준의 지속적인 통화 긴축 기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4월 말까지 116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국고채 10년물은 99.2bp 올랐다. 미국채 10년물은 142.4bp 뛰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를 평가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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