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늘해랑학교(교장 정태수)는 29일 인근 문화사적기관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쌈채소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천안늘해랑학교는 학교 내 농생명 실습지에 올해 상자텃밭을 새롭게 조성하고 16가지 쌈채소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매일매일 학생들의 발걸음과 관심으로 돌봐 생산량이 상당하다. 전교생 80여명과 교직원 50여명은 벌써 세 번째 쌈채소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눴다.

고유가 시대, 비록 작은 수확물이지만 마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유관순 사적관리사무소와 아우내 체육관, 인근 상가, 마을 주민들을 학생들이 일일이 방문하고 인사하며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모둠 쌈채소를 나눠드렸다. 마을 주민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눠준다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태수 교장은 “학생들이 오랜 가뭄, 더위와 싸우며 생산한 쌈채소를 마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특수학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심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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