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항 양식장 인근 바닷속 ‘아우디’ 육안 확인
수심 7~10m 추정…해경 협의 거쳐 인양 계획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제주도 살기’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10)양과 조양의 부모가 동승했던 승용차 차체 일부가 전남 완도 앞바다 속에서 발견됐다.

2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12분께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 주변에서 아버지 조모(36)씨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수중 수색 요원들이 잠수를 통해 아우디 차량임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앞서 오후 3시20분께 조씨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 앞 라디에이터 덮개로 추정되는 부속품이 발견된 위치와 20~30m 떨어진 곳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차체 발견 위치의 수심은 7~10m로 꽤 깊은 곳이며, 차량 내부 상황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완도해경과 협의해 인양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6분께 통과한 것으로 보이는 인근 버스정류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종된 조양 아버지의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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