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전통문화 계승…논산시·서산시 종합 공동우승

제32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지난 25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2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지난 25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병선·지성현기자]

제32회 충청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지난 25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민속대제전은 지난 1989년 시작해 매년 충남도 15개 시·군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금산군에서는 18년 만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8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금산군에서는 문정우 금산군수, 안기전 금산군의회의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팔씨름, 줄다리기, 힘자랑,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투호, 단체줄넘기 등 민속경기와 함께 노래자랑, 무대공연이 진행됐으며 제7회 충남 시군 특산품 전시전도 부대행사로 함께 추진됐다.

대회 결과 서산시와 논산시가 종합 공동우승을 차지했고 금산군은 윷놀이 1위, 노래자랑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논산시는 줄다리기와 널뛰기에서 우승, 단체 줄넘기에서 준우승, 팔씨름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우승을 굳혔으며, 논산문화원이 적극적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연습을 실시한 결과로, 이번 대회는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해 우리의 전통 민속을 겨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참가한 선수들이 제기차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통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전통놀이를 계승하는 뜻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금산군 관계자는 “잊혀가는 전통 민속놀이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민속대제전이 우리 지역에서 개최됐다”며 “승패를 떠나 충남도가 하나로 화합한 오늘의 분위기를 내년 금산군에서 열리는 충청남도체육대회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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