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당선인, 출산 장려금 대폭 확대 공약 시행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민선8기 아산시가 넷째아이 출산장려금 1천만원 지원을 공약하는 등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에 나선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지난 24일 “출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더욱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키로 한 공약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이 내건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은 출생아에 따라 첫째 50만원·둘째 100만원·셋째 200만원·넷째 1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첫째 30만원·둘째 50만원·셋째 100만원·넷째 200만원) 대비 2배 증가 및 넷째의 경우 획기적으로 5배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박 당선인의 이번 출산장려금 지원 공약은 인구증가 지역인 아산시가 인구 소멸지역에서나 전개하는 저출산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특히 박 당선인의 출산장려금 지원 방침을 지난해 기준(1천700명)으로 적용할 경우 총예산은 16억7천55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시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후, ‘아산시 출산장려금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및 내년도 예산에 반영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첫째 817명(2억4천510만원), 둘째 699명(3억4천950만원), 셋째 159명(1억5천900만원), 넷째 25명(5천만원) 등 1천700명에게 8억36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바 있다.

박경귀 당선인은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 지원이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및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져 시가 중부권 제1의 미래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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