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고향서 50년 공직 생활 마무리하며 석별의 정 나눠

조길형(왼쪽) 충주시장이 충주시민과의 만남에 앞서 이시종 지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퇴임을 앞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4일 ‘충주시민과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고향인 시민들에게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주시 주덕읍이 고향인 이 지사는 1989년 임명직 충주시장 부임을 시작으로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등 50여 년의 공직생활 중 17년간을 충주를 위해 일했다.

조길형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나긴 공직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예롭게 퇴임하시는 이시종 지사께 이 자리를 빌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6대 신성장산업 육성, 107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등 지사께서 이룬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충주도 충북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중부내륙선철도 개통,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추진,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정,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등의 성과는 모두 충주발전을 염원하는 22만 충주시민의 성원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충주, 충북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충주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시종 지사는 외부인사 초청 없이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조촐하게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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