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국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혈액 보유량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나, 만성적인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기적인 헌혈이 필요하다고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 관련 전 세계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3~5월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대대적인 헌혈릴레이를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2일 충북권도 동참했다.

청주·충주·제천·음성·진천 등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이웃·동료 등 470여명이 청주북문로 하나님의 교회에 모여 교회 내부를 대기실·문진실·휴게실로 꾸민 배려 속 참여자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문진·혈액검사·채혈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헌혈 버스 3대를 지원해 참여자들의 헌혈을 도운 가운데 이날 진행된 헌혈 행사를 통해 124명이 헌혈에 참여, 4만2천160mL에 달하는 혈액이 기증됐다.

교회 관계자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며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고자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말했다.

또 변종오 도의원은 “코로나19로 헌혈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현혈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고, 허혜숙 축북혈액원장은 “유월절 생명 사랑을 실천해 줘 감사하다”며 헌혈 인식 개선 및 참여 확대에 힘쓴 교회의 노고에 고마워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평소 헌혈을 포함해 환경정화, 재난구호, 농촌일손 돕기 등 다방면에서 봉사를 지속해왔으며, 청주의 경우 서원구 사창동행정복지센터와 협의해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청소 및 김치 420㎏ 전달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