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소통 강화 목적…대변인 공개모집 통해 선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충북도가 소통 창구 기능을 하는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는 전날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충북도지사 직속 기구인 대변인실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공보관실은 4개 팀으로 이뤄졌다. 공보팀과 보도팀, 홍보마케팅팀, 미디어홍보팀이다. 4급(서기관) 공보관 1명과 5급(사무관) 팀장 4명, 6~9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대변인실 전환이 이뤄져도 이 같은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등을 통해 도정을 홍보하고, 도민과 소통하거나 대언론 홍보 활동 등의 역할을 한다.
김 당선자는 취임과 동시에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를 밟는 데 한 달 이상 소요된다.
조직 개편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은 (충북도)조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조직을 살펴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편이 이뤄지면 소상공인진흥원 설립과 소상공인정책과가 신설된다. 김 당선자는 선거 기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공약했다.
정무특보, 보좌관, 비서관 등 별정직이나 임기제 공무원은 김 당선자가 선거캠프 인사 등 4~5명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인사는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