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로부터 드론장비 무상으로 받아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수년간 경찰청 내 드론 장비를 빼돌린 현직경찰관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추가 정황이 나왔다.

충북경찰청은 음성경찰서 소속 A경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경감에게서 업체로부터 드론 장비를 무상으로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3명도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폴드론팀 소속이었던 A경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여간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을 빼돌린 혐의다.

내부 갑질 조사 중 해당 혐의를 확인한 경찰은 지난 2월 A경감을 입건한 뒤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A경감은 갑질 의혹으로 지난 1월 음성경찰서로 전보됐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에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나 추가 입건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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