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443농가에 5635명 중개
공직자들도 고령 농가 돕기 나서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사업 추진으로 농촌일손 해결에 나서며 농번기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옥천 농협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며 농가와 근로자를 연결하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443농가에 5천635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또한 지난 5월 8일부터는 일상회복과 함께 2년 만에 재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30농가에 59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일손 부족을 해결했다.

이와 함께 군 공직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인 5월부터 자발적으로 영세농, 고령농가 등 일손이 취약한 농가를 찾아 복숭아 봉지 씌우기와 고추밭 부직포 깔기, 시설하우스 포도 순 따기 등의 일손 돕기를 펼쳤다.

군은 지난 5월부터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한 결과 23일 현재 옥천군 공직자, 자원봉사센터 등 29개 부서 304명이 참여해 제철을 맞은 복숭아, 포도, 감자 등 농산물 수확을 지원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일손 부족 농가를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기관단체 등 을 연계해 일손 돕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 인력수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농가에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에 연결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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