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국제요트대회 등 31개 대회 유치…연간 20만명 이상 방문 기대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가 올해 국내외 대규모 스포츠대회 31개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홍보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만도 약 4만여명에 달하고 임원 및 가족까지 합하면 연간 20만명 이상이 대회 기간동안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3년만에 열린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에서는 전국에서 4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해 대천해수욕장 주변 상권이 북적였다.

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인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대회를 연다.

주요대회로는 오는 25일 문체부장관배 전국에어로빅 대회에 이어 7월중에는 제52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 JS CUP U12&11 한국유소년축구대회, 전국행패러글라이딩대회, 2022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등 7개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 8월에는 만세보령머드배 전국바둑대회,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전국테니스대회 등 7개의 대회가 열린다.

또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충남도민 화합의 장인 충청남도체육대회가 보령시 일원에서 15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밖에도 보령머드배 라지볼탁구대회, 전국생활체육탁구대회, 보령시체육회장배생활체육대회 등 시민 생활체육 경기와 함께 스포츠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을 위한 대회도 다양하게 열린다. 시는 대회 일정에 맞춰 시설물 정비 및 안전에 힘쓰는 한편, 주변 상인들과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미소·친절 교육을 마무리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연중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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