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촌협약사업 공모에 선정

서산시 남부권 11개 사업 추진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서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비 271억원 등 총 468억8천만원을 들여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인지·부석·팔봉·음암·운산·해미·고북 등 관내 남부생활권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주요 세부사업은 △지역별 기초거점(180억원) △해미면 농촌중심지(16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80억)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24억원) 등으로 총 11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농식품부가 최종 확정하면 2023년 협약을 체결한다. 사업은 서산시를 비롯해 충남도, 성일종 국회의원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촌협약위원회, 행정협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충남도와 모의평가 추진 등 공모평가에 대비해 왔다.

성일종 의원 역시 서산시 농촌협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에 강력하게 피력해 온 결과다.

시는 고령화 비율이 높은 남부생활권 우선 추진 후 대산·지곡·성연 등 북부생활권도 추진해 지속가능한 농촌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의 질 높은 복지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력있는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군 서부지역 경쟁력 강화

부여군이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54억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365 생활권을 조성하는 정책이다. 30분 내 보건시설, 60분 내 문화복지 서비스, 5분 내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이다.

군은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농촌협약위원회, 행정협의회 등 29회에 걸친 협의·의결과 더불어 설명회, 농촌공간학습모임 등 55회에 이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들어서만 농촌협약 자문을 7회나 진행하는 등 총 11회의 자문을 거쳐 전문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번 선정으로 부여군 서부생활권에는 5년간 총 354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109억원)이 투입된다. △홍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8억원) △외산면·내산면·옥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각 40억원) △은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2단계(20억원) 등 다양한 사업이 마련돼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농촌공간 분석에서 드러난 취약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을 위한 다채로운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읍·면 간 주요기능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365 생활권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농촌공간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한 부여군 농촌 정주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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