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 신축 등 1천억원 신규 투입
평생교육원 등 운영… 지역발전 동참

   
 
  ▲ 2006년 완공예정인 사회과학·사범대학 조감도  
 

청주대가 2010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교육시설 확충에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인 1천억 여원을 투자해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 제고는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지난 4일 사회과학ㆍ사범대학 신축기공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새로운 청주대학교 비전을 창출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김 총장이 밝힌 교육시설 확충 계획은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한 2캠퍼스 주변 교육용 부지 4만여 평에 2008년까지 예술대학 실습관, 다목적 체육문화관, 외국인 전용 건물, 2운동장, 테니스장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다목적 체육문화관은 체육 뿐 아니라 공연, 학술행사, 리셉션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건물로 신축되며, 예술대 실습관은 각 학과의 실험 실습실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이용과 관리의 효율성을 꾀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될 제2운동장은 지역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또 이곳에 외국인교수 40여명과 650여명의 유학생이 거주할 외국인 전용건물(가칭 International House)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주거 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센터와 각종 편의시설들도 함께 들어선다.

이 계획은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청주대학교 사상 최대의 사업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획기적 전기를 이룰 것이며 청주대 뿐 아니라 청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이 부지가 위치한 곳이 율량동 택지개발 예정지와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이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과학ㆍ사범대학 신축이 끝나는 것과 함께 인문대 등 각 대학건물을 매년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면학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캠퍼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청주대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의대 설치에 대비해 거점 캠퍼스를 구축하고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많은 사립대학들이 재정과 신입생 유치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러한 계획의 바탕에는 최근 청주대학교가 거둔 여러 가지 성과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청주대는 최근 발표된 전국 대학의 취업률 11위, 신입생 등록률 전국 최고, 외국인 학생 유치 전국 최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에 볼 수 없었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청주대는 이 같은 성과가 2001년 12월 취임한 김윤배 총장이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시행한 각종 개혁 조치와 과감한 시설투자 등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총장은 취임 이후 학생중심대학 구현을 위해 학사, 교수연구, 교육시설, 행정서비스 등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해 왔다.

교과과정을 취업과 연계시켜 시대에 맞게 매년 개편하고 취업과 진로관련 교과목을 정규과정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사회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복수전공, 부전공 이수가 활발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대학의 세계화를 위해 13개 유형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 자매대학을 18개국 70여 학교로 확대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이 프로그램으로 매년 200여명의 청주대 학생이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4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청주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청주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1천명 선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대는 또 3년 이내에 졸업생 순수 취업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04년부터 취업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대책은 취업지원부서 강화, 취업지원프로그램 개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졸업생 관리, 취업 알선 실적 업적 평가 반영과 포상 등 다각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결과 시행 1년만인 2005년 졸업생 취업률이 76.6%를 기록, 전국 졸업생 2천명 이상 대학 가운데 1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취업분야는 우수신입생 모집과 연계시켜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방침으로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설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져 2003년 정보화와 멀티미디어 교육을 위한 첨단 설비를 갖춘 새천년종합정보관을 개관한데 이어 2004년에는 1천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아파트형 현대식 기숙사를 개관했다.

지난 6월에는 첨단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등으로 사용될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4천500여 평 규모의 사회과학ㆍ사범대학 건물을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중이다.

외형적인 시설확충과 함께 교육의 질적 향상에 직결되는 실험실습기자재 등 교육기자재 확충도 함께 진행되어 매년 50억여 원을 실습기자재와 강의실 환경 개선 등에 투입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해오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경상비를 절약해 적립한 기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청주대는 1998년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4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수준은 전국 사립대 중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미래 대학 발전을 위해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쌓은 적립금과 경상비를 최대한 절약해 모은 저축액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청주대학교의 노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청주대학교는 평생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고 어학교육원을 설립해 지역 학생들에게 청주대학교 외국인교수들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청주대의 이러한 노력들은 객관적인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신입생 등록률은 최근 3년간 90%대에 머물렀으나 2005학년도에 그동안 선발하지 못 했던 인원까지 선발하며 106%를 기록했으며, 취업률은 76.6%를 기록하며 졸업생 2천명 이상의 전국 대학 중 당당히 1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학생 유치에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학생 유치에 관심이 있는 대학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등 지역 사회는 물론 지방 사립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평생교육원 수강생도 평균 1천200여명에 머물던 것이 올해 1천600여명으로 급증했고 어학교육원의 수강생도 200명이 채 안되던 것이 600명 가까이로 증가 했다.

청주대는 현재 2010년 이후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비전 창출’과 학생 중심 대학의 실현 등의 4대 경영 목표와, 미래형 교육시설 확충 등 13대 경영전략도 함께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 계획의 궁극적인 목표가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광복 1호 대학에 걸맞은 위상을 확보함은 물론 중부권 최고대학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교수, 직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 역량을 결집시킴으로써 구성원간 단결을 도모하고 성과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이를 다시 대학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대학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가운데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의 원대한 구상과 발전계획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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