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농협, 일손부족 농가 지원·강내농협, 취약층 주거환경 개선 등

조방형(가운데) 청주 강내농협 조합장이 고령농업인 주택에서 강내농협이 육성하는 여성조직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청주지역 농협이 소외계층 주거개선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은 지난 17일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일손 부족 농가 지원 활동을 했다.

농협 청주시지부, 청주 청원구 북이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은 이날 관내 일손 부족 농가를 방문, 1천 평가량의 밭에서 양파 수확을 도왔다.

이날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도 지역 내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용암동 포도작목반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농협이 육성하는 부녀회와 임직원, 용암1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 70여 명이 힘을 모아 포도 순 제거와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 강내농협(조합장 조방형)도 같은 날 농촌 지역 고령농업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선정된 8가구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8일부터 농업인 해피하우스 지원 사업은 선정 농가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타일 공사, 싱크대 교체, 전기배선 등 주거개선 비용 전액을 농협이 부담한다.

강내면 저산리 고령농업인 A씨는 “도배한 지 20년이 지나 천장에 얼룩이 지고 곰팡이가 수두룩했다”라며 “도배, 장판 교체 등 각종 수리에 청소까지 깨끗이 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조방형 조합장은 “형편이 어려워 제때 주택을 수리하지 못하는 고령 농업인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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