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색동정원, 20만 송이 장관 연출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중부권 최대 수국 명소로 자리 잡은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 제1회 꽃축제가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의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열렸다.

제1회 꽃축제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개막식은 지난 17일 저녁 7시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무대에서 개최해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정인과 V.O.S 박지헌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한껏 북돋았다.

여기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존, 볼거리가 다채로운 경관존, 흥겹게 즐기는 즐거움존, 농·특산품 직거래장터존 등 다채롭게 구성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수국부케, 수국화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버스킹 및 유구천 수상무대 공연 등도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카메라만 갖다대면 수국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만큼 인증샷 공모전은 치열한 경쟁을 했다.

2018년 유구천 수변 공간을 따라 4만3천㎡ 규모로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섬머, 핑크아나벨 등 총 22종 1만6천본의 수국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형형색색의 20만 꽃송이가 화려한 장관을 이루며 수국 명소로 유명세를 탄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열지 않았음에도 7만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시는 수국 개화시기를 고려해 오는 7월 10일까지 수국정원 게이트, 감성 포토존 등 야간경관 조명을 밝힐 계획이다. 따라서 폐막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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