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종료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청주의료원(원장 손병관)은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을 종료하고 지난 13일부터 일반 의료체계로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속속 발생할 무렵인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확진 환자 누적 실인원 4천258명(일반 3천595명, 정신과 663명)을 입원 치료했다.

또 신종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도 선제적으로 갖추며 4만5천109건 검사를 진행했고,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초기 의사 및 간호사 등 인력을 지원하는 등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된 청주의료원은 외래 및 입원진료, 응급실, 수술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각종 의료서비스 기능을 점차 정상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138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장애친화형 건강증진센터도 임시 사용 승인을 맡아 본관 2층에 있던 일반검진센터(일반검진·암검진·특수검진·신체검사)를 이전해 사용한다.

기존 일반검진센터로 사용되던 공간은 종합검진센터 확장 공사 후 내원객들에게 좀 더 쾌적한 건강검진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병관 원장은 “많은 도민분들의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2년 4개월간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며 “응급 진료 및 수술,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모든 의료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며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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