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작품·공예 도시랩 2개 분야로 진행


내년 3월 31일부터 5월 7일까지 온라인 접수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비엔날레)는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모 요강을 공개하고, 공예도시 청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공예아티스트 발굴 여정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 요강 공개는 직전 공모전보다 3개월 앞선 것으로, 더욱 역량 있는 글로벌 작가를 찾기 위한 적극 행보라고 비엔날레는 설명했다.

이번에도 공예 작품을 공모하는 ‘공예 공모전’과 기획안을 공모하는 ‘공예 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접수기간은 내년 3월 31일부터 5월 7일까지다. 1차 접수는 2개 분야 모두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국제공모전의 역사성과 권위를 유감없이 입증한 ‘공예 공모전’ 분야에는, 장르·재료 제한 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할 수 있다. 단, 2021년부터 2023년 이내 제작한 작품만 출품이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을 접수하고 내년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공예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지난 회(2019년)보다 1천만원 상향한 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금상, 은상, 동상 등 수상내역에 따라 시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특히 이번에는 영아티스트 상, 파트너 상, 인기상, 레지던시 상 등 4개 부문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이는 국내외 우수 작가들에게 창작의 동기를 제공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비엔날레 공식 파트너십 기업과 함께하는 파트너 상과 전문가·관람객 평가로 결정하는 인기상은 폐막식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레지던시 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2024년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지원규모는 현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에 준한다.

미래 공예의 지형을 넓힐 기획을 공모하는 ‘공예 도시랩 공모전’ 분야는 ‘공예와 도시’를 주제로 공예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1인 또는 1팀이 1개의 프로젝트로 지원이 가능하며,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지원자에 한해 2차 PT심사를 한다. 최종 수상자는 2023년 8월까지 연구와 원고 집필을 완료하게 되며, 집필 기간은 지난 회 공모전보다 1개월 늘어난 총 2개월이다. 2개 분야 모두 국적에 상관없이 만 18세 이상부터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cbcompetition2019@gmail.com로만 진행한다.

한편,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199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동반 시작돼 현재까지 50여개국 작가의 1천800여점 수상작을 배출하며 세계 공예의 흐름을 이끄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자 공예도시 청주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대변하는 핵심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을 작품전시와 출판으로 만나게 될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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