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뒤 기획공연 늘려…하반기에도 기대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기획공연을 대폭 늘리는 등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은 남녀노소 모든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조성하고 지역예술인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음악회와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고 각종 문화사업을 펼치는 등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 3월 31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가수 이미자 씨를 초청해 군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 데 이어,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 4월 18일 이후 △‘꽃지연가(5월 19일 안면실내체육관)’ △‘경로당 폰팅사건(5월 26일 문화예술회관)’ 등 콘서트 및 뮤지컬 공연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또 오는 23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굿 세워라 금순아’ 공연을 갖는 등 거리두기 해제 이후 2개월 만에 세 편의 공연을 군민에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의 문화사업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7월부터 11월까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문화예술회관에서 △‘슬기로운 음악생활(7월 21일 케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 △‘꽃신-구절초(8월 18일 극단 민예)’ △‘이팝: 소리꽃(10월 6일 고창농악보존회)’ △‘Music In Academy Awards(11월 10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또 4월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되고 있는 태안읍 중앙로 광장 주말 상설공연을 하반기에도 이어가는 한편, 6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문화예술회관서 ‘일요 문화예술 감상실’을 열어 국내·외 다양한 문화공연 영상을 선보이는 등 군민들을 위한 문화 채널 다변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군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문화예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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