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당·성성동에 개장…농업인 소득 증대 기대

천안농협 성성동 로컬푸드 직매장 조감도.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14일 친환경 농업과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시내권 2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건축이 올해 개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동천안농협, 천안농협은 시내권 인구 밀집 지역인 불당동과 성성동에 로컬푸드 전용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천안 농가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해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불당동 매장은 동천안농협이 불당동 종합운동장 오륜문 앞에 연면적 999㎡(2층) 규모로 짓고 있다. 1층에는 로컬푸드직매장이, 2층에는 농가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 3농 지역혁신모델사업인 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연계해 추진되는 이 매장은 현재 53%의 공정률로 9월 개장 예정이다. 현재 동천안농협은 임시매장을 정식매장 옆에 문을 열고 천안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천안농협이 추진하는 성성동 성성호수공원 옆 850㎡의 규모의 직매장은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설립 중이다. 11월 개장을 목표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동시에 시내권에 2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되면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더욱 널리 공급할 수 있고, 생산출하 농업인은 일정한 소비처를 확보해 안심하고 재배에만 전념하면서 농업소득에 도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천안에는 10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다. 로컬푸드 연매출은 현재 150억원으로 신설매장 2개소가 개장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단계 500억 원, 2단계 1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농가교육, 계약재배, 출하시기조절 등을 통해 약 200여 품목 이상 천안의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 및 출하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농산물이 연중 매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천안시는 농업인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과 유통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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