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정선미 경제기업과장 발탁…“공약 실행 속도 위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충북도정의 첫 인선에서 여성을 발탁했다.

김 당선인은 도지사 비서실장에 정선미(51·사진)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과장이 비서실장에 임용되면 도정 사상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으로 여성공무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민선 8기 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공약 등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 공무원 출신의 정 과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상상력 가득하고 살고 싶은 충북 건설을 위한 도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1990년 청주시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 기업애로지원팀장, 기업정책팀장, 경제정책팀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선거캠프 인력의 충북 도정 참여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회에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라 했고, 인사할 때 공직은 노획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개혁의 주체는 공무원이어야 하고, 그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조적이고 도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의 입장을 올린 글은 선거캠프 인사 등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면서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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