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관정 결의대회 열고 촉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지역 민관정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을 조속히 확정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이 노선의 확정과 추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이시종 충북지사,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 노선을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국가계획 반영까지 값진 결과를 만들어준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청주시민이 편리하게 기차를 타고 대전과 세종, 서울을 가고 충청권 메가시티가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섭 의원은 “청주 광역철도 노선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의 기본적 요소”라며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시민비대위는 민선 8기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을 비롯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북지역 첫번째 공약이다. 현재 노선 결정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확정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은 확정이 아닌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되면서다. 이 계획에 청주도심 경유를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과 청주도심 경유를 놓고 이뤄지는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