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은 오는 19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잦고, 대형화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한 조치다.

산림보호법 3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22조에 따라 지자체는 산불 위험이 해소되는 기간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할 수 있다.

당초 봄철 산불대책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였다.

군은 이번 대책기간 산불 전문진화대원 11명과 산림보호팀장을 총괄반장으로 3개조로 편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예방과 초동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27개의 감시 카메라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내 주요지점 11개소에 초소를 운영해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내 흡연 및 취사행위,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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