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최근 전국적인 가뭄 사태로 인해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경귀 민선8기 아산시장 당선인이 ‘즉각적인 가뭄대책 수립’을 요청하는 등 현장 행보가 눈길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7일 오후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를 방문해 2022년도 영농기 가뭄대책을 보고받은 후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해 즉각적인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이날 박 당선인은 오후 2시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아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주재한 후 즉시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를 방문해 가뭄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최근 심각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농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민들이 가뭄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급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시 누적강수량은 118.8mm로 평년대비 51.8% 수준이며, 아산지역 저수율은 53.1%(평년대비 89.8%)로 주의단계다.

박 당선인은 가뭄대책을 보고 받은 후 음봉면 월랑리 소재 가뭄 피해 현장을 시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둘러보고 “관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당장 필요한 농촌용수를 신속히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덧붙여 “(향후) 시 차원에서 항구적 가뭄대책 예산을 편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농업기반시설 확대 등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귀 당선인은 현재 농촌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가뭄피해 장소 10여 곳 이상을 선정해 시에 즉각 조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