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여름방학 중 또래 조정자 양성 과정 운영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또래 간 사소한 갈등에 대한 회복 탄력성 증진 및 공감과 존중의 건강한 교우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해 ‘2022학년도 또래 조정자 양성 과정(거점형)’을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실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학생 주도형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추진해 왔다.

2022학년도는 일상 회복에 발맞추어 ‘함께 7942★7179’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학생 주도형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참여 기회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또래 조정자 양성 과정(거점형)은 여름방학(7월 25·29일)을 활용해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의 초등반과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중등반이 각각 16시간씩 운영된다.

또래 간 갈등 상황에 대한 이해, 갈등으로 인한 문제 탐색, 관계 회복을 위한 의사소통 연습, 또래 간 갈등 조정 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청소년기의 심리·정서·신체 발달 수준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계 역량 함양과 사소한 갈등에 대한 회복 탄력성 증진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하고, 세종시교육청은 6월 중 참여 대상자를 선정해 학생의 소속 학교에 알릴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포함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소속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은 대부분 또래 간 사소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해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학생 스스로 사소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조정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학교폭력 예방의 지름길로, 앞으로 학생들의 조정 역량과 회복 탄력성 강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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