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콧-충주초교 정식 개교…자전거 기부 챌린지로 이룬 성과

충주교육지원청 기부금을 설립돼 개교한 미얀마 싼주 짜인동 ‘바콧-충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진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배승희)이 지원한 미얀마 샨주 짜인똥 외곽 바콧(Barcoat) 지역의 ‘바콧-충주초등학교’가 미얀마 교육부의 정식인가를 받아 지난 1일 개교했다.

바콧 지역의 학교교육 필요성을 느낀 충주지역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학교 부지(120평) 기부를 시작으로 충주 청소년기부챌린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초등학교 과정이 4학년까지인 미얀마 학제에 따라 4개의 교실이 건축됐다.

충주 청소년들의 자전거 기부챌린지는 청소년 28명과 교사 10명이 참여해 지난해 7월 19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교육관계자와 시민단체들이 동참하면서 기부금을 모금했고 기부금은 미얀마 작은 산골 마을에 학교 설립을 위해 전달됐다.

이와 관련, 지원청은 오는 18일 충주 호암지 일대를 돌며 플로깅 활동으로 환경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환경기부 챌린지 시즌3을 진행해 모금된 기부금은 ‘바콧-충주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놀이시설(시소, 미끄럼틀 등)과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2022청소년기부챌린지는 청소년들의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세계시민교육 실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배승희 교육장은 “‘바콧-충주초등학교’개교를 시작으로 미얀마 바콧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가치 있는 기부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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