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7.8㎞·빗물받이 1600여개 점검…침수 피해 예방·악취 해결 기대

음성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9개 읍·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7.8㎞ 구간에 대한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음성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9개 읍·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7.8㎞ 구간에 대한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피해 예상 지역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도와 빗물받이 준설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하수관로 점검을 시행해 퇴적물이 많이 쌓여 준설작업이 필요한 구간을 우선 선정했으며, 이달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9개 읍·면 시내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7.8㎞ 구간에 걸쳐 준설작업을 통해 하수시설을 밑바닥까지 파내어 물의 이동통로 확보를 비롯해 빗물받이 1천600여개소도 사업을 완료해 침수로 인한 군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빗물받이는 우천 시 도로 내 빗물을 우수관로로 흘려보내는 기능의 시설로, 빗물받이 내에 쓰레기, 토사 등 퇴적물이 쌓이면 빗물이 역류해 노면 및 주택침수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군은 하수 맨홀과 관로 내부의 퇴적물로 안전 등 월류사고 위험이 큰 구간에 대해 준설 작업을 실시해 하수의 원활한 배수와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군은 준설작업과 함께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세부 점검도 병행해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치는 물론, 신속한 민원 대응을 위한 장마철 비상 근무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군은 이번 준설 사업으로 집중 호우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퇴적물 제거로 모기 등 해충과 악취 발생도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기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하수도와 빗물받이 집중 준설로 악취부터 침수피해 예방까지 군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만큼 시설물을 철저히 유지·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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