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응 TF팀 대책 보고회 열어
팔봉면 가뭄 농가 점검·대응 만전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가 봄철 가뭄피해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가뭄 대응 TF팀 소속 5개 부서장과 ‘가뭄 대응 추진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5개 부서는 기업지원과, 맑은물관리과, 건설과, 안전총괄과, 농정과로 부서별 주요 가뭄대처 추진사항 및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관내 누적 강수량은 135.5mm로 평년 대비 49.8% 수준에 미쳤다.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로 수일 내 충분한 비 소식이 없고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머리를 맞댔다.

시는 회의를 통해 종합상황관리반을 가동하고 소방서, 군부대 등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 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양수펌프 및 송수호수 대여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관정 개발을 위한 예산도 확보키로 했다.

또 영농 지역의 가뭄 발생 우려 지역을 수시 모니터링해 밭 농작물 조기 수확 유도 및 긴급급수 등에 신속히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령댐 도수로 가동 준비 및 수용가별 사용량 절감 유도를 통한 생활용수 확보, 공단 운용에 따른 공업용수 적절 배분 등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회의 후에는 가뭄으로 모내기가 지연되는 팔봉면 흑석리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황 및 둠벙 준설 현장을 살피고 대책도 논의했다.

구상 권한대행은 “현장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과 사전대비책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철저한 가뭄대책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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