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16개 메달 ‘전국 최강’ 입증…태권도·씨름 등 선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 3일차인 30일 오후 4시 기준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54개 등 10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효자 종목인 롤러에서 남중부 5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 8개, 은 5개, 동 3개 총 16개의 메달을 충북에 선사하며, 명실상부 롤러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봉명중 강병호(E1만m, EP1만m, 3천m계주)와 이현건(500m+D, 1천m, 3천m 계주)은 3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종목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청주 석교초가 야구 남자 초등부 결승에 올라 대전 신흥초를 12대 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배구에서는 제천 의림초와 청주 각리중이, 럭비는 청주남성중과 테니스 남초·중등부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종목인 역도에서 이아현(충주북여중)이 용상 45㎏에서, 정혜원(제천동중)은 용상 55㎏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혜선(충주북여중)이 49㎏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체급종목인 씨름 결승전에서 소장급 박요한(무극중)·용장급 김민건(무극중)이 각각 금메달을 청장급 백재현(무극중)이 은메달과 역사급 이수용(새너울중)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 여초부 -39㎏ 조은영(개신초)과 남초부 김건우(흥덕초)가 각각 금메달을, 레슬링에서는 김주현·박민규·장한별(한일중)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메달 개수는 많으나 충북과는 인연이 없었던 육상, 수영, 체조 기초종목 학생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 충북선수단이 눈부신 결과를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체육회는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하여 신인선수 조기 발굴 및 지속적인 훈련비, 장비비 지원으로 기초 종목 학생선수를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날인 31일 복싱에서 3체급, 레슬링 6체급, 하키 남중부 제천중과 핸드볼에서는 남초부 진천상산초, 여초부 금천초, 여중부 일신여중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신여중은 전국소년체육대회 3연패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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