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보다 0.54%p·전국 평균보다 0.67%p↑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
대전 19.74%·세종 22.39%·충남 20.25%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21.2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20.62%보다 0.67% 포인트 높다. 2013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치러진 3번의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역대 최고치다.
대전·세종·충남의 사전투표율도 20.25%로 잠정 집계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19.95%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충북 전체 유권자 136만8천779명 중 29만1천441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21.29%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충북도내 유권자 14만9천115명(10.89%)이 투표했고, 둘째 날인 이날 14만2천326명(10.4%)이 투표소를 찾았다.
4년 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20.75%보다 0.54% 포인트가 올랐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13.31%)와 비교하면 무려 7.98%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3만4천674명 중 1만2천866명이 투표해 37.11%로 집계됐다.
2만8천963명의 유권자 중 1만627명이 투표한 보은군이 36.69%의 사전투표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청주시 4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20%를 넘지 못했다. 상당구 19.12%, 서원구 19.1%, 흥덕구 15.54%, 청원구 15.32%이다.
충주시와 진천군의 사전 투표율도 각각 21.21%, 21.2%로 충북 평균을 밑돌았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의 충북지역 사전 투표율은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9일)가 36.16%로 가장 높다.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26.71%,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25.45% 등의 순이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4번째에 해당한다.
대전의 경우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선거인 123만3천557명 가운데 19.74%인 24만3천55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4년 전 19.66%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22.39%(29만2천259명 중 6만5천440명)가 투표했다. 4년 전(24.75%)보다 2.36% 포인트 낮아졌다.
충남지역 사전투표율도 4년 전(19.55%)보다 0.7% 포인트 높은 20.25%(180만3천96명 중 36만5천213명)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