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업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 지난 27일 ‘2021년 충청북도 예술인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예술인복지법과 충청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됐으며 예술활동 등 7대 분야, 42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도내 5천309명의 예술가 중 청주시에서 활동하는 비율이 41%로 청주로의 편중이 높고, 예술장르의 대분류(문학, 시각, 공연, 기타)중 공연예술의 비중이 51.2%로 가장 높았다.

주 활동 예술분야를 세부적으로 보면 미술이 19.5%로 가장 높았고, 국악(16.4%), 음악(15.2%), 문학(13.4%) 순으로 나타났다.

예술인의 성별은 여성이 58.4%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연령층은 60대 이상의 예술인이 41.1%로 나타나 예술인 고령화를 드러내었다.

창작공간 보유(자가, 임대)율은 개인공간 34.9%, 공동공간 17.8%, 미보유가 48.2%로 나타났으며, 예술인들은 예술활동공간 중 창작공간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부족한 것은 예술인 커뮤니티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들은 예술분야 이외의 재교육에 대해서는, 온라인 미디어 활용법(27.6%), 홍보방법(22%), 예산운용(18.6%)등의 순으로 필요하다고 선택하여, 코로나19로 변화된 온라인 환경과 예술창작 이외의 분야에서도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술인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55%로 나타나 대상에 맞는 밀착형 홍보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예술인들은 예술인지원사업에서 예술인복지(80.8%), 창작지원(79.8%), 문화공간운영(79.8%) 분야를 특히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는 예술현장의 실태를 담은 첫 대규모 조사로, 통계기반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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