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제8회 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선거의 뜨거운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시는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꼽히면서 그간의 선거는 순탄했다면, 최근 대선이후 변화된 민심으로 세종시장 선거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세종시는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세종시민들의 마음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초 박빙의 경합양상을 보이면서 양 측의 후보들의 선거전이 뜨겁게 치닫고 있다.

지난 2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세종호수공원을 시작으로 국립수목원까지 도보 유세를 진행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에 정성을 들였다.

이낙연 전 총리는 유세를 통해 “이춘희 후보는 누구보다 세종시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 며 “노무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되어 기획과 설계에 참여한 이춘희 후보가 행정수도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같은 날 ‘애모’와 ‘남행열차’ 등으로 유명한 국민가수 김수희씨가 조치원 재래시장 등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자의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수희씨는 지원 유세에서 “최 후보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충실한 일꾼”이라며 “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세종시를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글로벌 시(市)로 만들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세종시장 뿐 만 아니라 세종시의회 의원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현재 총 의석수 18석 중 민주당 17석(비례포함), 국민의힘(비례대표) 1석 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세종시의회는 기존 16석에서 2석 늘어난 18석, 비례대표 2석을 유지해 총 20석이다. 이렇다보니 세종시의회 구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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