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선언 통해 힘 보태

충북 지역 단체 등이 지지 선언을 통해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충북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 대표단의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지지 선언 모습(왼쪽)과 충북도내 대학 교수들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지지 선언 모습.
충북 지역 단체 등이 지지 선언을 통해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충북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 대표단의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지지 선언 모습(왼쪽)과 충북도내 대학 교수들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지지 선언 모습.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1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등 선거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농업축산인 지도자 단체는 2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과 식견을 가졌다”며 “농업 현장을 잘 알고 있어 충북 농축산업 발전에 헌신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에서 제일가는 충북 농업을 만들겠다는 김 후보는 농업 가치가 소중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직접 실천하는 후보”라며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농업과 행정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농업은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생산비에 못 미치는 농산물 가격, 농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서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충북 농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김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농업을 권역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가 농축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적극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내 교수들도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도내 15개 대학 교수 100여명은 이날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교수 지지선언 및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영환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김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오문갑 세명대 교수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충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유능하고 경륜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힘 있는 도지사 후보, 김영환 후보는 충북을 변방에서 미래의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지선언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무너진 법치의 근간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충북을 확실히 발전시켜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도민의 명령을 완수해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 대표단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충북지부와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노 후보 캠프를 찾아 “노 후보가 노인복지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장기요양기관 설치 총량제 실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보조금 도비 지원 재개 등을 요청했다.

노 후보는 “치매나 각종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노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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