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기여 시민에게 표창 수여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야산에서 재배 중인 산양삼 수십 뿌리를 훔친 A(6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계리 한 야산에서 재배 중인 7년근 산양삼 30여 뿌리(300여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등산 차 찾은 야산에서 산양삼을 발견해 손으로 캐낸 뒤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량의 산양삼이 사라진 사실을 안 피해 농장주는 영농조합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수색에 나선 회원들이 약 1시간 만에 지산리 인근 한 과수원에서 외부 차량을 발견했다.

영농조합 회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문을 통해 외부 차량 주인이 A씨인 것과 그의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절도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영농조합 회원 B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경호 상당경찰서장은 “주민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피의자를 조기에 붙잡을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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